레알, 베일에 꽂혔다...역대 최고액 1501억원 베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11 10: 39

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시 선수 영입에 있어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까?
이 정도면 완전히 꽂혔다고 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을 향한 러브콜이 절정에 치달았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8500만 파운드(약 1501억 원)를 지불하는 것도 꺼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8500만 파운드는 엄청난 금액이다. 한 선수의 영입에 좀처럼 쓰기 힘든 액수다. 이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를 영입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지불한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인 8000만 파운드(약 1412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와 같은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이 거짓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외에도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카카 등을 영입하며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매번 경신했다. 호날두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영입으로 만회하려고 한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선수들과 투자자들이 클럽의 이익을 만들어낸다"며 "나는 2000년에 선수들을 통해 다이내믹한 경기를 보여줬고, 승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며 베일의 영입이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페레스 회장은 2000년 7월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으로 선출되고 갈락티코(지구방위대, Galáctico)를 표방, 피구와 지단,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 데이빗 베컴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1년과 2003년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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