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 베타버전에 ‘천지인’ 자판 장착...정식출시 여부는 가을 돼야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11 10: 45

새로 공개된 iOS7 개발자 버전에 한글 입력방식인 ‘천지인’이 적용된 확인되면서, 한국 애플 사용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천지인 자판의 정식출시 여부는 가을에 iOS7 버전이 출시돼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현재로선 출시가 유력하다.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 iOS7을 11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WWDC2013서 공개했다. iOS7은 디자인부터 위젯 기능까지 확 바뀌었는데, 동시에 한글 입력방식인 천지인이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확인됐다.
OSEN은 애플코리아를 통해 iOS7버전에서 천지인 입력방식을 채택한 자판을 확인했다.

천지인 자판은 한글에 특화된 입력방식으로, 수직선, 수평선, 점, 세 가지 요소로 한글의 모음을 표기할 수 있어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유용하다. 그 동안 애플 기기는 컴퓨터 자판과 같은 쿼티형 한글자판만을 지원해, 작은 버튼에 불편을 느낀 사용자가 많았다.
따라서, 이번 iOS7에 천지인 자판이 시험 적용됨으로써 국내 애플 사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그동안 쿼티형은 오타가 너무 많이 났었는데 이젠 오타걱정 없겠다”, “손가락이 두꺼워서 애플 제품을 쓰고싶어도 못썼는데, 이제 마음놓고 쓸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천지인 자판의 출시 여부는 가을에 정식버전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 그러나 iOS7 개발자 버전에 천지인 자판이 적용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iOS7은 디자인부터 기능적인 측면까지 크게 변화됐다. 입체감을 최대한 빼고, 보다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아이콘 색상도 다채로워졌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감을 적용했다.
또 iOS7에 자주 사용하는 앱을 추가할수있는 콘트롤센터, 전체적인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알림바, 카메라의 필터기능이 추가됐으며, 멀티테스킹 기능과 시리 기능도 강화됐다.
새로워진 iOS7은 WWDC2013에 참석한 개발자들에게 베타버전으로 바로 배포됐으며,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가을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iOS7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2, 아이팟5 세대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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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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