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개그우먼 이경애가 남편과 사별한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경애는 11일 오전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경애는 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하고 9살난 딸과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이경애는 남편의 빈소를 찾아가 오열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경애는 “남편이 떠난지 5개월이 됐다. 일상에 젖어 너무 빨리 잊는 것은 아닌지 미안하다. 힘들 때 술을 마시고 남편을 찾으며 운다. 그럴 때마다 어렵게 얻은 딸이 힘이 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시청자들에게 이경애의 사연이 더 애잔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있다. 이경애의 남편은 지난 2001년 간이식을 받았다. 이경애는 지난해 ‘자기야’에 출연해 “남편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심경을 밝혔었다.
그런데 이경애의 남편은 이후 다른 여성과 함께 룸살롱과 호텔에 출입했고, 이혼위기까지 겪었다. 이 사건으로 이경애는 일본에 있는 언니 집으로 갔다. 남편은 무릎 꿇고 사과를 했다. 당시 이경애는 “정말 헤어지려고 법정까지 갔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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