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의 역사를 만든 살아있는 전설의 스윙을 볼 수 있게 됐다.
국내 최고의 시니어 골퍼들이 출전하는 '2013 J Golf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를 통해 국내 전설들의 대결을 안방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J Golf KPGA 챔피언스투어' 주관 방송사인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에서 방송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KPGA 챔피언스투어 시드권자를 포함한 총 94명의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결을 볼 수 있다.
최광수(53), 김종덕(52, 혼마골프), 조철상(55)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15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광수는 2010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2011년과 2012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전의 사나이'로 불렸다. 특히 최광수는 지난해 상금순위, 평균타수, 평균퍼팅수, 평균버디수, 톱텐 피니시율 등의 기록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미국 시니어 메이저대회인 '2012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한국 골프의 '큰형님' 김종덕은 자타공인 우승후보다. 2011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 후 통산 3승 기록을 세운 김종덕은 2011년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시니어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 7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조철상 역시 대항마로 손꼽힌다. 2011년 '제15회 KPGA 시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한 조철상은 지난 시즌 상금순위, 그린 적중율, 톱텐 피니시율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꾸준한 성적으로 출중한 실력을 과시했다.
우승후보 세 사람과 함께 유건희, 김완태, 이재선, 권기철 등 대한민국 골프 거장들도 대거 출전해 녹슬지 않은 노련미를 선보인다. 본 대회는 오는 12일 낮 12시에 J 골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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