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롤 점검이 3차례나 있자 이로 인해 피해를 본 PC방 업계의 불만이 결국 터지고 말았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최근 계속되는 접속장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PC방 업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단체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최승재 범PC방생존권연대 공동대표인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이사장은 언론을 통해 이번 접속장애 사태를 일으킨 '롤'과 1년전 장기간 접속장애로 PC방에 피해를 준 '디아블로3'에 대해 7월 한 달간 PC방 무상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공개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게임업체 가맹PC방에서 발생하는 피해사례를 수집하여 대응하기 위해 '게임가맹 PC방피해신고센터' 온라인 카페를 개설할 예정이다.
최승재 이사장은 "PC방 오과금과 접속장애 보상에 해당하는 경우는 정상적인 서비스 중 상식적인 선에서 발생했을때 적용돼야 한다"며 "비정상적인 서비스가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 그 피해는 모두 PC방에서 보는 현실에서 가맹PC방에 관련된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상 서비스 제공 여부와 관계없이 PC방에 관련된 수익은 조금도 포기할 수 없다는 갑의 횡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식적인 요구들을 무리하고 일방적인 요구라고 무시하며 가맹PC방과 동반성장을 외면하는 거대 게임업체들에게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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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점검 시 홈페이지 공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