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산맥 경주 신기록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하반기 국내 출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11 13: 39

랜드로버 코리아가 신형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의 공식 코스에서 양산형 SUV(Production-standard Sport Utility Vehicle) 부문의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총 19.99km의 공식 대회 코스를 12분 36초 61에 주파했으며 평균 시속 95.23km/h로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기록은 실제 대회와 동일한 조건에서 PPIHC(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측정했다.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는 미국 최고의 산악 등반 경주로 매년 콜로라도 로키산맥에서 열린다. 대회 코스는 총 156개의 코너가 있으며 해발 2860m에서 시작해 4300m까지 고도가 높아진다. 특히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 속의 산소 농도는 바닷속과 비슷한 최저 58%까지 떨어지는 등 한계 상황에서도 차량과 운전자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야 하는 레이싱 대회이다.

이번 기록 도전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성능을 증명하기 위해 극한의 코스에 도전하는 '글로벌 드라이빙 챌린지'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높은 고도에서 발생하는 엔진 성능의 저하를 극복하고, 최고 기록을 수립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최고의 차량 성능을 발휘했음을 증명했다.
새 기록을 수립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은 510마력의 5.0리터 수퍼차져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실제 시판 모델과 동일한 제원을 갖추고 있다. 단, 레이싱 안전 규정을 맞추기 위해 양산형 모델에 없는 붙박이 롤 케이지와 레이싱용 안전벨트를 장착했다.
총 6회 대회 참여 중 3회 우승의 베테랑인 드라이버 폴 댈런바흐(Paul Dallenbach)는 "파이크스 피크의 코스는 실수에 대한 용서가 없는 곳으로 단 한 개의 코너라도 잘못된 판단을 하면 나무와 충돌하거나 벼랑으로 떨어질 수 있는 곳"이라며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코너에서 민첩한 반응과 놀라운 주행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기록 수립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며 올해 뉴욕 오토쇼에서 글로벌 데뷔, 상하이 오토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해 기존 모델과 비교해 강성은 25% 향상됐으며 무게는 최대 420kg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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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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