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씨스타가 두번째 정규앨범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를 발매하고 명실상부 톱그룹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11일 음원 공개 2시간만에 멜론 등 9개 음원차트를 '올킬'한 것은 물론이고 벅스에선 10위권 내 상당수에 앨범 수록곡을 올려놓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멜론에서도 타이틀곡 외에 수록곡 '넌 너무 야해'가 2위, '바빠'가 6위에 오르는 등 기존 빅뱅, 소녀시대, 리쌍 등 음원파워 톱그룹들만 가능하던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도 '나 혼자', '러빙 유'와 유닛으로 발표한 '있다 없으니까' 모두 음원차트에서 매우 높은 성적을 냈지만 이번 정규앨범으로 줄세우기까지 성공하면서 명실상부 정상급 위치를 입증한 셈이다.

멤버들은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 했다. 씨스타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롯데아트센터에서 진행한 정규 2집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많은 작곡가 분들께 좋은 노래를 받고, 멋진 안무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운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우리에게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면서 "그는 "이번 달에 많은 분들이 컴백한다고 해서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된다. 팬들이 실망하시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 부담감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무대는 퍼포먼스에 크게 신경썼다는 입장. 멤버들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보여드렸던 씨스타의 모습이 총집합된 무대라고 할 수 있다"면서 "느낌을 살려야 하는 퍼포먼스가 많아 연습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포인트가 있는 춤으로 듣는 분들이 쉽게 따라하실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기브 잇 투미’는 섹시와 열정의 대명사로 불리는 탱고적 요소에 긴박감 넘치는 스트링이 더해져 사랑에 아파하는 여자의 슬픔을 절절하게 표현해 내고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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