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정형돈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그룹은 '라니아'였다.
가수 데프콘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주간 아이돌’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형돈이 라니아에 꽂혔다”고 폭로했다.
과연 라니아의 매력은 무엇일까. 라니아는 지난 4월 신곡 ‘저스트 고(Just Go)’를 들고 야심차게 컴백했다. 음악보다 대중의 관심을 모은 건 전신 씨스루 의상이었다. 안무를 할 때마다 살짝 비치는 의상은 “정말 섹시하다”는 의견과 “너무 야하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멤버 샘은 “옷 때문에 이야기가 많았다. 의상논란이 나오면 좀 속상하다. 이슈가 되고 관심을 받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음악적인 부분이 전부 가려지는 것 같아 아쉽다”고 고백했다.

라니아는 외모보다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저스트 고’는 유명 팝가수 레이디가가, 브리트니스피어스, 50센트 등 노래를 만든 작곡팀 KNS(케이엔에스)가 맡았다. 음반 전체 믹싱은 세계적인 믹싱 엔지니어 스티브 조지가 참여했다. 라니아는 미국무대 진출도 노리고 있는 상황.
한편 정형돈은 외모 때문에 라니아를 좋아하지는 않는다며 “라니아가 무대 뒤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신선했다”고 해명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이 진행하는 ‘주간 아이돌’은 지난 2011년 7월 첫 방송 후 100회를 맞으며 대표적인 장수프로그램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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