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씨스타, 섹시부터 소울까지 '매력 총결산'[종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11 16: 14

걸그룹 씨스타가 그동안 보여줬던 매력을 총결산한 타이틀 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컴백했다.
씨스타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내 롯데아트센터에서 정규 2집 앨범 '기브 잇 투미'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씨스타는 "그동안 정규 앨범에 욕심을 많이 냈다. 많은 수록곡이 담긴 앨범인 만큼 기쁘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특히 효린은 "여러 곡을 통해 우리가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들을 총결산한 곡이 '기브 잇 투 미'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브 잇 투 미'는 인기 작곡팀 이단 옆차기가 작곡을, 김도훈이 편곡을 맡아 완성된 노래로 긴박감 넘치는 스트링이 더해져 사랑에 아파하는 여자의 슬픔이 절절하게 표현됐다. 영화 '물랑루즈'와 '태양의 서커스'가 연상되는 뮤직비디오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에 씨스타의 매혹적인 안무가 더해지면서 완성도가 높아졌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포함해 10곡이 수록됐다. '넌 너무 야해'는 긱스의 재기 발랄한 랩이 더해진 댄스곡으로 사랑스럽다는 진부한 표현 대신 야하다는 솔직한 표현법을 특징으로 했다. '크라잉'은 최근 에일리, 백지영의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하성진의 작품 슬로우 템포의 알앤비 넘버. 멤버들의 보이스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녹음이 진행됐다.
이 밖에 강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주를 이룬 '써머 타임(Summer Time)', 미디엄 템포와 러블리한 가사를 담은 '일주일'에는 씨스타의 새로운 매력이 담겼다. 효린의 소울풀한 보컬과 그루브한 리듬이 만난 '이프 유 원트(If U Want)', 상큼하고 통통 튀는 발랄한 비트의 '핑글핑글'도 리스닝 포인트다.
다솜은 "그동안 무대가 정말 고팠고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며 활동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앨범 수록곡들을 들으면서 정말 좋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효린도 "연습 시간을 많이 갖고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며 "이번 달에 많은 분들이 컴백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가수 싸이의 미국 진출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이규창 씨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씨스타는 다른 K팝 그룹과 느낌이 다르다. 비욘세, 데스티니 차일드 같은 느낌이 난다"며 미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며 이들의 컴백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씨스타는 지난 2010년 '푸시푸시'로 데뷔했으며 이후 '가식걸', '마 보이', '니까짓게', '쏘 쿨', '나혼자', '러빙유', '있다 없으니까'를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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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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