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무면허 음주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구단 자체 중징계를 받은 김민우(34, 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았다.
KBO는 11일 오후 11시 30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김민우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였다.
KBO는 지난 9일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김민우에게 야구규약 제143조[품위손상행위] 3항(기타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 직무정지, 야구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을 적용, 야구활동(구단훈련, 비공식경기, 올스타전경기, 포스트시즌경기) 3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을 부과하였다.

3개월 간 선수 생활 및 야구 활동이 정지되는 만큼 김민우가 사면되는 시기는 시즌 말미에 접어드는 9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실전 감각 등을 감안했을 때 넥센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김민우의 올 시즌 출장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KBO는 "향후 사회를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야구팬들은 김민우의 KBO 징계 조치에 대해 “봉사활동 시간이 보여주기식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야구 놓으시는 동안에 반성 제대로 하고 오시길”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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