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스날 이적설' 파브레가스, "바르셀로나는 내 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11 17: 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눈독 들이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FC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언했다.
파브레가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정말로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하는 것을 꿈꿔왔다"라고 현 소속팀에 남다른 충성심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만약 바르셀로나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또 다른 문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는 이내 곧 "바르셀로나는 내 집이다. 이곳에서 항상 성공을 거두고 싶다"는 말로 자신이 꿈꾸던 클럽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뜻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011년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그는 2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0경기에 나서 20골을 터트리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때마침 전 소속팀 아스날을 비롯해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파브레가스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과연 그의 바람대로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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