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우리 선수들 자신감이 생겼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11 18: 34

LG 김기태 감독이 올 시즌 지금까지 가장 큰 소득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꼽았다.
김 감독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7차전에 앞서 5월 17일부터 6월23일까지 4일 휴식 없이 진행되는 11번의 3연전을 중간 평가했다.
김 감독은 팀이 지금까지 14승 7패로 선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5월초까지 안 좋을 때도 있었는데 올라와서 고무적이라고 본다”며 “사실 작년 이맘때와 성적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떨어졌다 올라오면서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선발진만 봐도 작년에는 매번 선발투수들이 바뀌곤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한화와 3연전이 끝나면 넥센 NC 삼성과 붙는다. 다음 휴식기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후 장마가 오니까 그 때부터 체력 안배나 컨디션 조절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LG는 전날 현재윤과 이병규(7번)의 엔트리 등록으로 야수진이 100% 전력을 가동하게 됐다. 김 감독은 아직 채워지지 않은 마운드를 두고는 “유원상 정찬헌 최성훈이 후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유원상은 아픈 곳은 없는데 부상으로 인해 밸런스와 컨트롤이 좀 안 되는 거 같다. 주말까지 두고 볼 생각이다”고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정찬헌은 지금까지 실전에서 두 번 던졌다. 구속은 좀 나온다고 하더라. 선발투수로 100개까지 소화하려면 앞으로 3개월 정도 걸리는데 일단 불펜으로 준비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주키치의 1군 엔트리 제외로 생긴 선발진 공백에 대해 “주말까지 선발투수 자리가 여유가 있다. 임찬규도 있고 신재웅도 1군에 합류해서 연습 중이다. 더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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