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36, 인천)의 공백을 메워라!
신예 이명주(24, 포항)와 박종우(25, 부산)에게 특명이 주어졌다. 한국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선발명단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김남일과 이동국의 탈락이다.
좌측 엉덩이 부상을 입은 김남일은 10일 대표팀의 최종전술훈련에 불참하며 결장을 시사했다. 결국 최강희 감독은 11일 최종엔트리에서 김남일을 제외했다. 김남일이 책임지던 중원은 박종우와 이명주가 책임지게 됐다.

박종우는 ‘독도 세리머니’로 2경기 출장 징계를 받은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박종우 전반 31분 강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누적경고 2장이 된 박종우는 다음 이란 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만큼 박종우는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명주는 이번이 A매치 데뷔전이다. 그는 강력한 몸싸움으로 한국이 기선을 제압하는데 공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 박종우와 이명주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쥐고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 38분이 지나도록 원하는 선제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
박종우와 이명주의 이름은 경기 중 실시간으로 검색어에 오르며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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