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절호의 골 찬스에서 엉뚱한 발길질로 한숨짓게 했다.
이근호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실축을 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근호는 전반 19분 단독 찬스를 잡았다. 김신욱이 머리로 손흥민에게 떨궈줬고 손흥민은 곧바로 발을 사용, 이근호 앞에 차기 좋게 공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이근호는 골키퍼와 일 대 일 찬스를 무산시켰다. 오른 발등에 빗맞아 골대쪽이 아니라 오른 골 포스트 밖으로 흘려보내고 말았다. 비가 와서 미끄러운 상태였다고는 하지만 따라 붙는 수비수도 없었던 완벽한 찬스였다는 점에서 실망감이 컸다.
다행히 한국은 전반 43분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아크말 쇼라크메도프의 자책골 덕분에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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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