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섭 6이닝 2실점…KIA, 47일만에 3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11 21: 29

KIA가 투타의 짜임새를 앞세워 모처럼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임준섭이 호투하고 찬스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해 7-2로 승리했다. 47일만에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거두며 27승1무25패를 기록했다. NC는 30패째(19승2무).
KIA는 1회말 공격에서 상대의 실수를 틈타 선제점을 뽑았다. 1사후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김주찬의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다. NC 나성범이 달려나오다 뒤로 멈칫 하면서 미끌어졌다. 결국 타구는 펜스까지 굴러갔고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제점을 뽑았다. 김주찬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때 추가득점에 성공해 2-0.

NC는 2회초 공격에서 1사후 권희동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4호 솔로홈런을 날려 한 점을 뽑았다. KIA가 3회말 박기남과 김선빈의 좌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4회에서는 나성범이 우익수 옆 2루타, 이호준이 좌중간 2루타를 보내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도 이어진 무사 1,2루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KIA가 다시 되치기를 했다. 4회말 공격에서 선두 최희섭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2사 3루에서 김주형이 빗맞은 중견수 앞 안타를 날려 최희섭을 홈에 불러들여 3-2로 앞서갔다.
양팀은 한 점차 살얼음 승부를 이어갔고 KIA 7회 승기를 잡았다. 선두 차일목이 볼넷을 골랐고 후속 두 타자가 모두 번트에 실패하면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그러나 1루주자 박기남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용규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8회 나지완 사구, 최희섭 2루타에 이어 안치홍의 싹쓸이 우중간 2루타로 승부를 결정냈다. 김주형도 우익수 옆 2루타를 날렸다.
서재응의 2군행으로 다시 선발투수로 발탁받은 KIA 임준섭은 6회까지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69일만에 시즌 2승째를 낚았다. KIA는 7회부터 신승현을 투입해 퍼펙트로 막았다. 8회는 송은범이 뒤를 이었으나 박정진 안타, 나성범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고 바통을 받은 앤서니가 9회까지 막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17세이브. 
NC 선발 에릭은 7회까지 6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NC는 4회 추가득점 기회를 놓친게 아쉬웠다. 특히 8회초 2사1,3루 찬스가 감좋은 4번 이호준에 걸렸으나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5안타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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