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유력'... 성공시 세계 6번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11 21: 59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경기서 전반 43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8회 연속 본선행을 결정할 중차대한 일전이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승 2무 1패(승점 14)로 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 2위 우즈벡(3승 2무 1패, 승점 11)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린 한국은 12일 새벽 0시 반 열리는 경기서 레바논이 이란을 잡게 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쥔다. 설사 이란이 레바논을 잡는다 하더라도 한국은 이란전서 비기기만 해도 브라질행을 확정짓는다. 실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로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면 아시아 최다 본선 출전과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아시아에서는 전대미문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역사를 일궈냈다. 그리고 이날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로 본선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가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 아시아 최다 기록 수성이 유력하다.
아시아뿐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나라는 브라질(20회·2014년 대회 자동 진출 포함), 독일(15회), 이탈리아(13회), 아르헨티나(10회), 스페인(9회) 등 5개국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한국은 당당히 세계에서 6번째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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