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방서는 다르다...WC 예선 홈 6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11 21: 57

안방에서 만큼은 달랐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 홈 6연승을 달리며 브라질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크스탄과 7차전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승 2무 1패(승점 14)를 기록한 한국은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1)을 제치고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역시나 안방에서는 달랐다. 최근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서 2무 1패로 부진한 한국이지만 홈에서 만큼은 경기력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거세게 몰아쳤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풀백 김창수와 윙어 이청용이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지난 5일 레바논 원정경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경기 전부터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이번에는 다르다"며 홈경기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한 것과 같았다.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최전방의 김신욱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제공권을 장악했고, 이명주와 박종우의 조합은 우즈베키스탄과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선수들의 이러한 모습에 한국은 월드컵 예선 홈경기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2011년 9월 2일 레바논전 승리부터 6연승을 달린 것. 또한 무패 기록은 13경기(9승 4무)로 경신했다. 한국이 월드컵 예선 홈경기서 마지막으로 패배한 것은 2005년 8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전(0-1 패배)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이란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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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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