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우규민, “타자들이 초반부터 잘 쳐줘 야수 믿고 던졌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11 22: 13

LG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이 한화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우규민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 총 104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했다.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이었다. 우규민은 좌우투수 가리지 않고 몸쪽과 바깥쪽을 자유롭게 공략했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졌고 투구폼에 미세한 시간차를 두면서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우규민은 5회 2실점했지만 8-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등판을 마쳤다.

우규민의 호투에 힘입어 LG는 한화에 11-3으로 대승, 시즌 29승(25패)을 올렸다. 또한 올 시즌 한화와 상대 전적 6승 1패로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경기 후 우규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타자들이 초반에 잘 쳐줘서 야수 믿고 던졌다. 앞으로 투구수를 줄여서 불펜 투수들이 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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