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레바논의 경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경기서 전반 43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2무 1패(승점 14)를 기록, 조 1위를 굳건히 지킨 것은 물론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 2위 우즈벡(3승 2무 1패, 승점 11)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제 한국은 12일 새벽 0시 30분 열리는 이란과 레바논의 경기서 레바논이 이란을 잡을 경우 최소 조 2위를 확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이란이 레바논을 잡는다 해도 오는 18일 울산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물론 전력 면에서는 이란이 레바논보다 우위에 있다. 더구나 이란의 홈경기라는 점에서 레바논이 이길 확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고전을 펼친 끝에 1-1로 비긴 만큼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예상할 수 없다.
따라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 이어 12일 0시 20분부터 펼쳐질 KBS 1TV 이란-레바논전은 뜨거운 관심이 되고 있다. 이날 호흡은 이광용 아나운서와 한준희 해설위원이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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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