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모프 감독, "한국, 이란 상대로 더 잘해주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11 22: 33

"한국, 이란 상대로 더 잘해주길 바란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경기서 전반 43분 아크말 쇼라크메도프의 자책골로 인해 0-1로 패했다. 2위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패배로 3승 2무 2패(승점 11)에 머무르며 한국과 승점 3점차로 벌어졌다.
카시모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잃은 것은 없다. 우즈벡에도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즈벡은 오늘 강한 팀 상대로 경기 잘 했다. 결과는 한국이 1-0 승리였으니 축하드린다. 18일 이란과 경기할 때는 오늘보다 더 잘하기를 바란다. 우즈벡도 카타르전 대비해서 오늘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월드컵 본선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 카시모프 감독은 "한국은 프로페셔널한 팀이므로 이란 상대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한국이 이란을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선수 교체 타이밍에 대해서는 "그룹 일정 고려해서 교체타이밍 정해야한다. 골득실차도 있고. 공격에 대한 부분, 골득실에 대한 부분, 결국 골을 넣어서 승리하는데 초점을 맞춰 선수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책골을 내주는 등 실수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패배의 원인을 찾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개인 경기 아니고 팀 경기이기 때문에 팀으로서 경기력 향상시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카시모프 감독은 "실수는 축구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패배의 원인을 한두명에게 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감독으로서 실수 고치고 향상시키기 위해 약점 분석, 비디오 분석을 통해 향상점을 찾겠다"고 카타르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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