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어수선한 분위기 벗어나게 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11 22: 58

"어수선한 분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경기서 전반 43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8회 연속 본선행을 결정할 중차대한 일전이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승 2무 1패(승점 14)로 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 2위 우즈벡(3승 2무 1패, 승점 11)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린 한국은 12일 새벽 0시 반 열리는 경기서 레바논이 이란을 잡게 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쥔다. 설사 이란이 레바논을 잡는다 하더라도 한국은 이란전서 비기기만 해도 브라질행을 확정짓는다. 실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이청용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힘겹게 이겼지만 승리라는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레바논전을 마친 뒤 하루 이틀 정도는 팀 분위기가 어수선 했던게 사실"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 수비에서 잘 받쳐줬고, 공격에서도 찬스를 만드는 상황이 나쁘지 않았다. 득점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며 1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질 이란과의 A조 최종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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