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누적 논란' 김신욱, 이란전 출전 가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11 23: 33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경고를 받아 이란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알려졌던 김신욱(25, 울산)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신욱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경기에 출전, 전반 35분 공격 상황에서 경고를 받았다. 아지즈벡 하이다로프의 얼굴을 본의 아니게 걷어찬 것이다. 
이에 김신욱은 경고 2회가 누적된 선수는 결장한다는 원칙상, 지난 2012년 6월 카타르 원정으로 치러진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이란전에 뛸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신욱은 이란전에 나설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신욱이 카타르전에서 경고를 받았지만 앞선 2월 벌어진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에서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고, 최종예선 2차 레바논전에 결장하면서 이날 경기전 이미 경고누적은 소멸된 상태였다. 경고를 받고 이어지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그 경고의 누적 효력은 사라진다"고 이유를 밝혔다. 
결국 김신욱은 이날 경고가 소멸된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섰고 경고를 받았다.
이날 제공권을 장악하며 대표팀 공격의 흐름을 이어준 김신욱이 이란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은 최강희호에 있어 분명한 호재다. 이란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최강희호가 다시 한 번 김신욱을 내세워 이란의 골문을 뚫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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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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