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손예진 분)가 12년 전 뺑소니 및 살인사건의 배후에 선 인물이 누구인지를 알아차리고 충격에 휩싸였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는 해우가 12년 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중간 개입자가 있는 것은 물론, 그 주범이 자신의 시아버지인 현식(정원중 분)임을 알아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우는 이날 12년 전 뺑소니 사건이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짓이며 그 누명을 이수(김남길 분)와 그 아버지가 썼음을 예감하며 증거 찾기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해우는 뺑소니 사건과 이수 및 그의 아버지가 죽음을 맞은 사건은 별개 일임을 알아차리며 실마리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이에 해우가 만난 사람은 12년 전 사건을 증언할 수 있는 학생. 이수의 시계를 결정적으로 말했던 이 학생을 만난 해우는 이 자리에서 학생의 거짓 증언에 자신과 함께 일하는 수현(이수혁 분)의 지시가 있었음을 깨닫고, 그 뒤에는 지검장이자 자신의 시아버지인 현식의 존재를 알아차렸다.
해우가 이로 인해 큰 충격에 휩싸인 것은 당연지사인 가운데, 더 큰 문제는 현식 뒤에 있는 결정적 인물이다. 그는 다름 아닌 해우가 믿고 의지하는 할아버지 상득(이정길 분)으로, 그는 지검장을 마음대로 요리할 정도로 노회한 파워를 지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해우는 할아버지를 곧고 강직한 사람으로만 여기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진실이 밝혀질 경우 그가 받을 충격은 배가 될 것임은 불 보듯 뻔한 상황. 점차 진실에 접근해 가고 있는 해우가 결국에 맞닥뜨릴 파국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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