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이란과 비겨야 한다! 대한민국에 떨어진 특명이다.
이란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승점 13점이 된 이란은 우즈베키스탄(승점 11점)을 1-0으로 꺾은 한국(승점 14점)에 이어 B조 2위로 올라섰다.
이제 한국은 18일 울산에서 열리는 이란과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서 한국이 이기거나 비기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전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브라질 월드컵에 직행한다. 하지만 패하면 문제가 생긴다.
우즈베키스탄은 카타르에 대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이란전에서 패한다면 이란이 승점 16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한다.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승점이 14점으로 같아진다. 이 때 골득실로 승부를 가린다. 현재 한국의 승점은 +7점이고 우즈베키스탄은 +1점이다. 아직은 여유가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한국이 이란에 대패를 당하고 우즈베키스탄이 대승을 거두면 승점 차는 좁혀져 방심할 수 없다.
결국 우리나라가 억울하게 본선티켓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이란에 본때를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비기려고 안일하게 경기에 임했다간 발목을 잡힐 수 있다. 한국은 마지막 이란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한국은 이란전에서 박종우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다행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김신욱은 이란전 출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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