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이 무너져가는 LA 다저스의 몇 안 되는 희망으로 꼽혔다.
미국 유력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판타지 베이스볼 관련 기사에서 류현진을 떠오르는 투수로 가장 먼저 언급하며 '다저스의 몇 안 되는 빛나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SI는 '류현진은 (지난 8일)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⅔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올시즌 그는 평균자책점 2.72,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3.08, 이닝당 출루허용률 1.11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틀랜타전에서 삼진 6개를 잡고, 볼넷을 하나박에 안준 류현진은 삼진/볼넷 비율도 3.2로 뛰어나다'며 '거의 모든 것이 안 좋게 흘러가고 있는 다저스에서 류현진은 몇 안 되는 빛나는 존재가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12번의 등판에서 9경기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으며 5이닝 2실점으로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투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이라면 최소 6이닝 이상 던져야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그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저스는 올해 팀 연봉만 2억2039만5196달러로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 팀으로 구성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7승36패로 내셔널리그 5위 최하위 자리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장기 계약 선수들의 부진으로 난관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류현진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시즌초반부터 선발진을 이끌어온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매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피칭을 하고 있기에 판타지 베이스볼에서도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SI는 류현진과 함께 크리스 메들린(애틀랜타), 애니발 산체스(디트로이트)를 최근 떠오르는 선발투수로 분류했다. 반대로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선발투수로는 지오 곤살레스(워싱턴) 맷무어(탬파베이) 제이슨 바르가스(LA 에인절스)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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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