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정우성·송강호, 불꽃 튀는 자존심대결..승자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6.12 08: 52

배우 하정우와 정우성, 송강호가 올 여름,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나섰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이하 ’더 테러‘)’의 하정우, ‘감시자들’의 정우성, ‘설국열차’의 송강호가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타이틀을 걸고 흥행 승부에 나서는 것.
먼저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까지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겸비한 ‘믿고 보는 배우’ 대표 주자로 등극한 하정우는 ‘더 테러’에서 방송국 간판 앵커 윤영화 역을 맡아 지적인 외모 변신을 선보이며 남다른 포스를 과시한다.

‘더 테러’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사상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그는, 생방송 도중 “한강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신원미상 테러범의 협박 전화를 시작으로 숨 막히는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8월 1일 개봉.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추적을 다룬 ‘감시자들’에서 정우성은 차갑고 비밀스러운 범죄 설계자 제임스 역을 맡아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첫 악역에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공개된 ‘감시자들’ 스틸에서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어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7월 4일 개봉.
마지막으로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시작된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린 ‘설국열차’에서 기차의 보안 설계자 남궁민수 역을 맡은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과 또 한번 재회, 그간 볼 수 없었던 거칠고 강렬한 캐릭터로 변신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8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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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 ‘감시자들’, ‘설국열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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