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또 부상…밴슬라이크 어깨 부상 15일 DL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2 09: 09

LA 다저스에 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유망주 스캇 밴슬라이크(27)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밴슬라이크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수비 도중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그만 부상을 입고 말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밴슬라이크는 올해 자신의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24경기에서 68타수 15안타로 타율은 2할2푼1리에 불과하지만 홈런 6개로 11타점을 올렸다. 2루타도 5개나 터뜨리는 등 장타율 0.559를 기록하며 한 방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수비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조쉬 베켓, 채드 빌링슬리, 크리스 카푸아노, 칼 크로포드, 스캇 엘버트, A.J 엘리스, 마크 엘리스, 스티븐 파이프, 잭 그레인키,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 맷 켐프, 테드 릴리, 핸리 라미레스, 숀 톨레슨에 밴슬라이크까지 무려 15명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밴슬라이크와 함께 11일 빅리그 콜업을 받은 내야수 저스틴 셀러스를 하루 만에 마이너 옵션으로 다시 트리프A에 내려보냈다. 밴슬라이크와 셀러스의 빈 자리는 우완 투수 크리스 윗로우, 외야수 알렉스 카스텔라노스가 메운다. 윗로우는 데뷔 첫 빅리그 등록이고, 카스텔라노스는 지난해 16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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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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