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빌트, "손흥민, 수일내 레버쿠젠 이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6.12 09: 35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의 레버쿠젠 이적이 드디어 현실화 됐다.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이 며칠내로 마무리 된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해 함구했던 함부르크는 언론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옮길 것이라 인정했다.
관계자는 "손흥민은 함부르크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알다시피 재정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한 뒤 "20년 동안 레버쿠젠은 제대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온 손흥민의 활약을 통해 역사가 새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1000만유로(약 146억원), 연봉으로는 300만유로(약 44억원)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은 팀의 주공격수 안드레 슈얼레가 첼시로 옮기면서 생긴 공백을 손흥민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에 공을 들였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이적으로 좀 더 높은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고, 분데스리가 우승에도 도전하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록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과감한 돌파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자신의 진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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