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김용화, 흥행불패 신화 만났다..이번에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6.12 10: 46

허영만 화백과 김용화 감독, 두 흥행불패 신화의 만남이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비트’, ‘타짜’, ‘식객’을 탄생시킨 국민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흥행제조기 김용화 감독이 만난 영화 ‘미스터 고’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 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 허영만 화백의 만화 ‘제 7구단’을 원작으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만화가 허영만 화백은 20대 방황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비트’를 비롯, 프로 도박꾼들의 세계를 그린 ‘타짜’, 한식을 소재로 한 ‘식객’,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각시탈’ 등 차별화된 소재와 그 안에 갖춰진 탄탄한 스토리로 영화화된 작품을 모두 흥행으로 연결시키며 스크린 히트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렇듯 생동감 있는 캐릭터와 색다른 소재, 스토리로 무장한 다채로운 작품으로 흥행을 일궈 온 히트 메이커 허영만 화백이 662만 관객을 동원한 ‘미녀는 괴로워’, 848만 명을 동원한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온 김용화 감독과 ‘미스터 고’를 통해 조우, 올 여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보고 난 후 인간이 말을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 지구의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이 부끄러워졌다. 이러한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재밌게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제 7구단’을 영화화하며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생각했을 때, 이것이 만화에서 가져온 아이템이기 때문에 사실보다도 더 사실스러운 하이퍼한 리얼리티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허영만 화백은 “‘제 7구단’이 영화화 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우려가 되기 보다는 하나의 시도가 아닐까 생각했다. 김용화 감독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시작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꿈꿨던 이야기가 스크린으로 어떻게 구현됐을지 너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고’는 오는 7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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