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컵스전 시즌 16호 2루타 '타율 0.280'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12 12: 30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시즌 16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희생번트와 2루타 포함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에서 2항8푼으로(236타수6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시즌 출루율 역시 4할3푼3리에서 4할3푼으로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컵스 우완 선발 맷 가르자를 상대한 추신수는 6구째 몸쪽 84마일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60번째 삼진.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는 가르자의 초구 몸쪽 높게 들어오는 91마일 패스트볼에 번트를 댔고, 2루주자 토니 싱그라니를 3루에 진루시키는데 성공했다. 생각보다 높게 떠오르는 공, 번트를 대기 쉽지 않았지만 투수 쪽으로 잘 굴렸다. 지난 4월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 희생번트. 후속 조이 보토의 투런 홈런에 디딤돌을 놓으며 3-0으로 스코어를 벌리는데 일조했다. 
5회초 무사 1루 3번째 타석은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가르자의 2구째 몸쪽 높은 92마일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쳤으나 컵스 2루수 다윈 바니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는 직선타가 되고 말았다. 6회말 무사 1·2루에서도 우완 헥터 론돈의 3구째 95마일 패스트볼에 2루수 앞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시즌 첫 병살타. 
하지만 8회초 무사 1루에서도 우완 잭 풋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높은 90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6번째 2루타. 추신수는 후속 잭 코자트의 좌월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시즌 45득점째를 올렸다. 9회초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블레이크 파커의 5구째 바깥쪽 78마일 커브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가 홈런 4방을 폭발시키며 12-2로 크게 이겼다. 선발 토니 싱그라니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린 데다 타격에서도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간판타자 조이 보토가 시즌 11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제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신시내티는 39승2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컵스는 25승37패로 지구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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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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