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체라노, 카트 운전사 발로 걷어 차 퇴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12 12: 04

[OSEN=이슈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불 같은 성질을 이겨내지 못했다. 카트에 실려나가던 도중 운전사를 발로 걷어 차 퇴장을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후알파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 에콰도르와 원정 경기서 세르히오 아게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다가 세군도 카스티요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7승 5무 1패(승점 26점)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아르헨티나였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월드컵 조기 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한데다가 주력 미드필더 마스체라노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

마스체라노는 후반 41분 카터에 실려가던 중 운전자의 어깨를 수 차례 발로 걷어 차는 몰상식한 행동을 보였다. 이른 본 주심은 마스체라노에게 즉각 레드 카드를 선언했다. 마스체라노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벤치에서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콜롬비아와 경기서 곤살로 이과인이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이날 결정력 부족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이번엔 주장 마스체라노가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됨에 따라 골치가 아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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