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홈경기서 ‘2만 관중 프로젝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12 13: 33

경남 FC가 양산시 이전 홈경기에서 ‘2만 관중’에 도전한다.
‘도민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밀착 마케팅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대전과의 양산 홈경기에서 시즌 최대인 ‘2만 관중 프로젝트’에 나섰다.
경남은 연고지 범위가 넓어 팬 확보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이전경기가 필요하다. 더욱이 경남의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이 1만 6000석 규모인 반면 양산종합운동장은 2만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창원구장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경남이 홈 관중 ‘2만의 벽’을 넘었던 것은 지금까지 총 6차례다. 3차례는 각각 2006년(2만 376명), 2008년(2만 3415명), 2009년(2만 1947명)으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이었다.
나머지 3차례 중 2회는 진주 이전경기에서 세운 것이고, 1차례는 2007년 10월 10일 양산시에서 열렸던 수원(2만 3192명)전이었다. 이번 양산 홈경기에서 관중몰이를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남은 홈 경기장을 양산으로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놀이시설인 ‘키즈파크’를 여름에 맞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물놀이 키즈파크’를 운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PK 차기, 페이스 페인팅, 에어볼 룰렛, 풍선 서비스,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놀이와 이벤트를 펼쳐 ‘양산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산 시민 중 묵묵히 봉사하는 시민을 VIP로 초대하는 ‘로얄석’ 행사를 비롯해 중고교 배식 행사, 휠체어 증정 이벤트, ‘우리 지금 만나~’ 거리홍보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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