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류현진의 팀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의 안면 강타 강속구에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도 뿔났다.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 7회말 1사 그레인키가 케네디의 얼굴쪽으로 날아오는 보복 사구에 몸을 맞자 경기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에 앞서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애리조나 선발 이안 케네디의 4구째 92마일 패스트볼에 안면을 맞았다. 다저스의 4번타자 푸이그가 맞자 바로 다음 이닝에서 투수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4번타자 몬테로에게 그대로 보복하는 모양새가 됐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별 탈 없이 덕아웃과 불펜으로 돌아가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그레인키가 타석에 들어섰고, 애리조나 투수 케네디는 초구에 머리 쪽으로 공을 던져 왼쪽 어깨를 맞혔다. 주심은 곧바로 케네디의 퇴장을 명령했고, 그 사이 양 팀 선수들 모두 다시 그라운드로 뛰쳐나왔고 한데 붙어 난투극을 벌였다.
이로 인해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 벤치클리어링이 상위에 랭크되었다. 팬들은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믿는 구석이 되고 있는 푸이그의 안면 사구와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멀쩡하게 류현진을 지원해주길”이라며 최근 가장 뜨거운 방망이 솜씨를 뽐내는 푸이그가 아무 일 없이 제 플레이를 펼쳐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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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