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방시혁 프로듀서와 3년간 작업했는데,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귀신같이 알아낸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2 쿨 4 스쿨(2 COOL 4 SKOOL)'의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멤버들이 작사, 작곡을 직접 하고 있는데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진정성이 담겨있지 않으면 귀신같이 알아내고 지적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타이틀 곡에 대해 "우리 청소년이 하는 꿈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항상 공부만 하느라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이런 불안을 이겨내려는 각오를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타이틀 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의 첫 무대를 꾸몄으며 강렬하고 파워풀한 안무, 강인한 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이 이날 발매하는 '2 쿨 4 스쿨'은 총 7곡이 담겼으며, 싱글임에도 27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앨범의 작사, 작곡에 전원 참여했다. 타이틀 곡 '노 모어 드림'은 90년대의 힙합 느낌을 살린 곡으로, 갱스터랩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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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