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 신인상 크게 한 번 노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2 쿨 4 스쿨(2 COOL 4 SKOOL)'의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방탄소년단 언제 데뷔해 짜증나'가 연관 검색어로 뜬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기다려줬다. 올 해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크게 신인상을 노려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말했다.
이어 힙합 아이돌이라는 차별점에 대해 "힙합이 마이너적인 장르고, 대중들의 진입 장벽이 높지만 힙합은 힙합 아티스트가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풀면 쉽게 풀 수 있는 음악이다. 우리는 그 점을 유의해서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더록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멤버 모두 전곡 작사, 작곡 모두 참여한다. 사운드 부분과 안무 역시 우리가 만들기 때문에 힙합팀다운 힙합팀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실 것"이라고 장점을 어필했다.
이어 이들은 타이틀 곡에 대해 "우리 청소년이 하는 꿈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항상 공부만 하느라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이런 불안을 이겨내려는 각오를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타이틀 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의 첫 무대를 꾸몄으며 강렬하고 파워풀한 안무, 강인한 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이 이날 발매하는 '2 쿨 4 스쿨'은 총 7곡이 담겼으며, 싱글임에도 27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앨범의 작사, 작곡에 전원 참여했다. 타이틀 곡 '노 모어 드림'은 90년대의 힙합 느낌을 살린 곡으로, 갱스터랩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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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