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샘 해밍턴, 호칭 탓에 살벌한 기싸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12 15: 36

정형돈과 샘 해밍턴이 호칭문제로 살벌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QTV ‘어렵쇼!’ 녹화에서 나이 차이로 날선 대립을 펼쳤다. 과거 KBS 2TV ‘개그콘서트’ 활동 당시 대기실에서 마주친 후, 예능을 통해 처음 만난다는 두 사람은 이내 서로의 나이를 확인하자마자 말싸움을 시작했다.
1977년 생인 샘 해밍턴이 빠른 1978년 생인 정형돈에게 “나를 형이라고 불러라”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호주에서는 빠른 년생 이런 거 없다. 형이라고 해야 한다”고 고집했다. 정형돈은 “우리나라에서는 적용된다. 내 친구들도 다 77년생이다”라며 지지 않고 주장을 내세웠다.

서로 몸을 툭툭 때려가며 신경전을 벌이는 통에 촬영 분위기를 순간 살벌하게 만든 두 사람은 결국 한국 사람으로 불리는 샘 해밍턴이 친구를 하자고 인정하면서 일단락 됐다.
샘 해밍턴은 “형돈과 친구가 되니 좋다. 둘이 같이 있으니까 배다른 형제 같다”면서 친밀감을 표했다. 두 사람은 이날 촬영 내내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2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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