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를 수놓았던 왕년의 별들이 자선농구대회에서 실력발휘를 한다.
‘추노’를 연출했던 곽정환 감독이 오는 9월 tvN의 신작드라마 을 내놓는다. 이를 기념해 곽 감독은 오는 15일 문경은, 우지원 등 왕년의 농구스타들이 출연하는 ‘희망농구 올스타전 자선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 나눔’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문경은, 우지원, 김병철, 전희철, 신기성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극중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두 농구스타로 분한 도지한(강산 역), 정동현(민치호 역)을 비롯한 젊은 연기자들도 농구공을 잡는다.

여주인공 이엘리야(최신영 역)와 공형진(윤배 역) 등 배우들은 관중석과 코트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참여 농구 슛 이벤트를 비롯해 축하 공연, LOVE COIN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곽정환 감독은 “치열했던 근대사와 농구의 열기를 접목시킨 은 농구 본연의 재미에 시대정신을 담은 작품이 될 것”이라며 “전 출연진과 대한민국 농구계 스타플레이어들의 참여 덕분에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주제로 어둠을 헤쳐나간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을 담았다. 분단전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은 오는 6월 촬영에 돌입해 9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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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