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4)이 난치병 환아들을 위해 1000만 원을 쾌척했다.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대표 축구선수 구자철이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1일 한국메이크어위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개의 공격포인트 기록할 때마다 200만 원 기부를 약속했다. 올 시즌 총 5개의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한 구자철은 1000만 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구자철은 3월 26일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서 2명의 난치병 환아와 가족들을 초대한 데 이어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도 5명의 축구선수를 꿈꾸는 난치병 환아 및 가족을 초대해 함께 관람했다.
구자철은 “앞으로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난치병 아동들의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자철과 함께 축구관람을 한 전성훈(10, 신경피부흑피증) 군도 “구자철 선수가 친형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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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