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혁이 좀비 분장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2’는 끔찍한 좀비로 변신한 이수혁을 비롯해 다른 세계의 괴물로 변한 한기범 등 미공개 특수분장 스틸을 공개했다.
절벽에 고립된 두 친구의 극한 갈등을 그린 조난괴담 ‘절벽’에서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는 성균 역으로 열연을 펼친 이수혁은 충격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대 여고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꽃미남의 모습은 사라지고 보는 사람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좀비 특수분장을 한 이수혁은 2시간이 넘는 분장시간을 견디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스태프들이 꼽은 ‘귀신 분장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배우’ 이수혁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파격적인 원혼 분장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성균의 원망과 분노를 극대화시켜 공포 영화의 짜릿한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 외에도 여행괴담 ‘사고’는 즉흥여행을 떠난 세 친구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겪는 기이한 경험을 그린만큼 죽음의 경계를 헤매는 원혼들의 파격적인 특수분장이 눈에 띈다. 시체처럼 군데군데 썩어 들어간 리얼한 특수분장은 사후세계라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실감나게 전달해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학생이 알려준 괴담을 따라 하다가 다른 세상에 갇힌 교생의 탈출기를 그린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은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기괴한 가짜 가족의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돼지껍데기로 제작된 가면 뒤에 숨겨져 있던 피범벅으로 일그러진 맨 얼굴은 생지옥 같은 끔찍한 공포를 선사한다.
다른 세상의 아빠 역으로 특별 출연해 감출 수 없는 존재감을 입증한 농구스타 한기범 역시 피범벅의 특수분장을 감행해 그간 한국공포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괴물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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