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류수영, 작품 하나 대세된 ★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6.12 17: 09

'잘 만난 캐릭터 하나 열 작품 안 부럽다.' 배우 최진혁과 류수영이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와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프로그램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시청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방송계와 광고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진혁은 '구가의 서'로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구가의 서'에서 신수 구월령 역으로 열연 중인 최진혁은 방송 초반에는 이연희(윤서화 역)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중반 이후에는 나쁜 남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진혁이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다크 월령'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지난 2006년 KBS 2TV 드라마 '일단뛰어'로 연기를 시작한 최진혁은 이후 드라마 '파스타', '괜찮아, 아빠딸', '내 딸 꽃님이',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 출연하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쌓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가 출연했던 어떤 작품보다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구가의 서'의 구월령이다. 특히 그간 주연을 맡았던 작품에 비해 '구가의 서'에서는 출연 분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월령의 인기에 힘입어 대세로 떠오른 최진혁은 차기작으로 히트 작가 김은숙의 신작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그가 연기할 캐릭터는 김탄(이민호 분)의 이복형이자 국내 최고 기업인 제국그룹의 젊고 능력 있는 사장인 김원. 그는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모든 것을 다 갖춘 상위 0.1%의 완벽한 인물로, 최진혁이 구월령에서 벗어나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진혁이 캐릭터를 잘 만나 대세가 됐다면, 배우 류수영은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1998년 데뷔한 류수영은 그동안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가운 이미지를 만들었지만 '진짜 사나이'에서는 의외로 웃음을 담당하며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류수영은 녹화에 앞서 군화를 신고 등산을 다녀오는가 하면, 군사 용어를 줄줄 외우는 등 군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서 즐기는 모습까지 보여줘 웃음을 준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 속 이미지와는 완전 다른 편안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류수영은 '진짜 사나이'의 인기 상승에 따라 방송계는 물론 광고계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의 출연을 확정, 데뷔 후 처음으로 경찰 역할을 맡아 배우 이준기, 박하선 등과 호흡을 맞춘다.
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류수영은 최근 들어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의류, 건설, 통신사 등 다양한 광고 출연 요청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