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윤세아, 물오른 연기력 ‘믿고보는 여배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12 17: 28

배우 윤세아가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며 ‘믿고 보는 여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윤세아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윤서화 역을 맡아 절제된 연기와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서화는 극 초반을 이끌었던 배우 이연희에서 자홍명으로 돌아온 윤세아에게 바통이 넘어갔다. 윤세아는 악인 조관웅(이성재 분) 앞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윤세아의 연기는 최강치(이승기 분)가 자신이 애타게 찾던 아들임을 확신하면서부터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19회에서 윤세아는 조관웅의 모략으로 취혼주를 마시고 쇠사슬에 묶여 힘겨워하는 최강치의 모습을 보면서도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상황 탓에 애써 외면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건 잃어버린 지도뿐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본심을 감추는 절제된 카리스마 연기를 보였다.
특히 윤세아는 “내가 그렇게 싫었습니까? 태어나자마자 강에 내버릴 만큼 내가 끔찍했습니까?”라는 최강치의 질문에 차마 답하지 못하고 홀로 남아 바닥에 주저 않은 채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며 감췄던 슬픔을 드러냈다.
또한 대사가 없는 순간마저 파르르 떨리는 입술과 눈빛, 표정만으로 절절한 모성애를 완벽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면서 ‘윤세아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다.
또한 지난 11일 방송된 20회는 필목(송영규 분)의 배신으로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된 자홍명과 어머니를 용서하고 만나러온 최강치, 서화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구월령(최진혁 분)의 삼자대면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아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마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로 긴장감을 조성하다가도, 자신을 용서한 아들 최강치 앞에서는 ‘미안하다’고 사죄하며 애절한 눈물 연기로 모성애를 유감없이 표현했다. 이어 극 말미 최강치, 구월령과의 삼자대면에서는 절제된 눈물 연기로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연기 잘하는 줄 알았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윤세아 때문에 ‘구가의 서’ 보는 1인”, “몰입도 완전 최고”, “믿고 보는 여배우”라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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