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이병규(7번), 이제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12 18: 37

LG 김기태 감독이 최근 1군에 합류한 ‘빅뱅’ 이병규(7번)가 리더십을 갖추기를 바랐다.
김 감독은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8차전이 우천취소 되기 전 11일 1군 복귀전을 치른 이병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재능도 좋고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자주 아픈데 이제는 아프면 바로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입을 열면서 “이병규도 이제 서른이다. 더 이상 선배 감독 코치들의 지도만 받는 나이가 아니다. 후배들에게 지시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에게 앞장서는, 팀을 리드하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전날 이병규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을 두고 “스윙이 많이 좋더라. 원래 잘 치는 선수아닌가”라고 웃으며 기대감을 보였다.
2006년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이병규는 2010시즌 타율 3할 12홈런 53타점으로 활약, 미래 LG의 외야진을 책임질 선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병규는 2011시즌 부상으로 33경기 출장에 그쳤고 2012시즌에도 타율 3할1푼8리로 활약하다가 후반기 무릎 수술을 하면서 69경기만 출장했다.
한편 이날 LG는 경기가 우천취소 되기에 앞서 이병규를 7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려 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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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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