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사구' 김병현, 롯데전 3⅔이닝 3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12 20: 05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김병현(34)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병현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1홈런) 1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병현은 좌우 스트라이크존 활용에 애를 먹었다. 특히 문승훈 구심은 김병현의 기대와 달리 바깥쪽 공을 스트라이크로 인정하지 않았고 김병현은 흔들렸다. 김병현은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팀이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위기를 만들고 교체됐다.

김병현은 1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승화의 안타 때 황재균이 주루사했으나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에 몰렸다. 김병현은 초구를 노린 박종윤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김병현은 팀이 1점을 만회한 3회 선두타자 이승화를 우전안타로 출루시켰다. 김병현은 손아섭의 땅볼로 선행주자 이승화를 잡은 뒤 강민호의 유격수 직선타 때 1루주자 손아섭도 아웃되면서 공 4개로 한 이닝을 마쳤다.
팀이 4회 3-3 동점에 성공했다. 김병현은 4회 2사 후  김대우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폭투 후 신본기, 정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김병현은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내려왔다. 이보근이 황재균을 뜬공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한편 김병현은 교체 당시 1루 덕아웃 쪽으로 공을 던지고 내려가 심판진에게 퇴장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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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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