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넥센전 6⅓이닝 3실점.. 시즌 5번째 QS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12 20: 49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3)이 기복 있는 피칭 속에도 선발의 의무를 채우고 내려갔다.
송승준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
송승준은 초반 호투를 이어갔으나 3회부터 흔들리며 넥센 타선에 공략당했다. 특히 넥센의 하위타선이 송승준을 흔들어놓으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송승준은 위기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와 본인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송승준은 1사 후 장기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택근, 박병호를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팀은 1회말 박종윤의 스리런으로 앞서 나갔다.
송승준은 3회 유한준, 허도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무사 1,3루에서 서건창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송승준은 이어 4회 2사 1루에서 김민성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송승준은 5회 안정을 찾고 세 타자를 모두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6회 1사 후 강정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송승준은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민성의 타석에서 강정호가 2루를 훔쳤으나 김민성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타선이 그를 더 돕지 못했다. 송승준은 팀이 3-3으로 맞선 7회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내준 1사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명우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1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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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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