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교체 당시 1루 덕아웃에 공을 던지고 내려가 퇴장된 김병현(34, 넥센 히어로즈)의 향후 징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현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말 2사 만루에서 교체 당시 1루쪽에 공을 던지고 내려가 퇴장 조치를 받았다.
김병현은 이날 바깥쪽 공을 문승훈 구심이 스트라이크로 판정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운 표정을 계속 드러냈다. 심판진은 김병현이 1루쪽에 공을 던진 것이 심판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고 판단해 퇴장을 조치했다.

그러나 넥센 관계자는 "김병현에게 물어본 결과 별 생각 없이 1루쪽에 공을 던지고 내려갔다. 불만이나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심판위원회는 이날 경기 후 심판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김병현이 고의적으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는지, 아니면 본인에게 스스로 화가 나서였거나 고의 없이 공을 던졌는지에 따라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팬들 가운데서는 “심판 판정에도 아쉬움이 많았다”라며 김병현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 지에 대해서도 아울러 생각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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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 당시 1루측에 공을 던지고 있는 김병현. 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