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상대팀 롯데 더그아웃으로 공을 던진 김병현이 문승훈 구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병현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말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다 상대팀 더그아웃을 향해 공을 던지는 돌출행동을 취했다.
김병현은 이날 바깥쪽 공을 문승훈 구심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자 아쉬운 표정을 계속 드러냈다. 이에 심판진은 김병현이 1루쪽에 공을 던진 것이 판정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고 판단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김병현에게 물어본 결과 별 생각 없이 1루 쪽에 공을 던지고 내려갔다. 불만이나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심판위원회는 이날 경기 후 심판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김병현이 고의적으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는지, 아니면 본인에게 스스로 화가 나서 을 던졌는지에 따라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김병현의 상벌위원회 징계 여부는 선수 본인이 고의로 1루 덕아웃 측으로 공을 던졌느냐 던지지 않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osenhot@osen.co.kr
부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