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번 타자’ 추신수, 3타수 1안타… 타율 .280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6.13 07: 13

신시내티 부동의 리드오프였던 추신수(31)가 올 시즌 처음으로 2번 타자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2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8푼을 유지했다.
컵스 선발 트래비스 우드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낮은 커터를 잘 참으며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보토의 타석 때 시즌 6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타이밍이 조금 늦었지만 상대 유격수 카스트로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2루에 안착했다. 다만 보토와 필립스가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며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1로 뒤진 6회 1사에서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쳐냈다. 시즌 17번째 2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후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4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신시내티는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선발 리크의 활약과 7회 터진 프레이저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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