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짝‘ 여자 2호님, 어장관리녀 향기는 뭔가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13 07: 26

‘짝’ 여자 2호가 애교어린 모습으로 남성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원래 여자 2호에 관심을 표현했던 남자 2호와 4호 뿐 아니라, 1호와 5호까지 여자 2호에게 구애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
여자 2호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짝’에서 여성스럽고 단아한 외모로 두 명의 남자에게 도시락 선택을 받은 것에 이어 자신이 아닌 다른 참가자에게 마음이 있던 남자 1호로부터 꽃다발을 얻어내는 신공을 발휘했다.
이날 남자들은 청순한 미모가 돋보이는 여자 2호의 출연에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처음부터 여자 2호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했던 남자 2호는 그의 미모에 대해 “최고였다. 내가 실물로 제일 가까이서 본 분들 중에 가장 예쁜 분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 때문인지 남자 2호는 데이트 획득권을 놓고 실행된 앉았다 일어서기 무한반복 미션을 성실하게 성공시켜 여자 2호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의 경쟁자인 남자 4호 역시 같은 미션에 성공하며 여자 2호는 두 남자와의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그러나 여자 2호는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두 남자 뿐 아니라 또 다른 남자의 마음에도 불을 지폈다. 동네 꼬마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주라”며 건넨 꽃다발을 들고 길을 가던 남자 1호를 불러 “그거 나한테 주면 안 되냐. 꽃 싫어하는 여자 있겠냐”고 말을 건 것. 어쩔 줄을 몰라 하던 남자 1호는 결국 여자 2호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에 여자 2호는 남자 1호의 귀에 꽃을 꽂아주며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만든 후 잠시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다음 시합은 언제 있냐”며 남자 1호의 일에 관심을 가졌다. 이어 “6월에 시합이 있다”는 대답을 듣고는 “그때쯤이면 응원을 가도 괜찮겠다”고 은근슬쩍 1호를 떠봤고, 남자 1호는 “영광이다”라며 반색했다.
남자 1호는 인터뷰 영상에서 “(꽃을) 사실 여자 4호님한테 주고 싶었다”고 말하면서도 “꽃을 좋아한다”며 자신에게 요구를 해온 여자 2번이 싫지는 않았음을 드러냈다. 반면 여자 2호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던 남자 2호는 이미 그가 꽃을 받자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쉬움에도 남자 2호는 이후 이어진 여자 2호와의 데이트에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문을 내가 열어주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여자 2호와 함께 ‘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한 장면을 따라 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 뒤이어 여자 2호와 데이트를 하게 된 남자 4호 역시 여성스러운 여자 2호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난 나만 봐야한다”며 자신의 이상형을 알리는 여자 2호의 말에 수긍하며 자신이 한 눈을 파는 스타일이 아님을 어필했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자경이 역으로 출연중인 연기자이기도 한 여자 2호는 드라마 속 주인공 못지않은 애교와 미모로 남자들의 마음을 차지했다. 일 때문에 연애를 미뤄왔다고 말하는 여자 2호지만 그럼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연애 고수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은 이미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두 명의 남자가 있음에도 또 다른 남자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린다는 점에서 여자 2호에 대해 "어장관리녀다", "너무 남자들을 유혹한다", "연애 고수",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여자 2호 내가 봐도 너무 예쁘다", "남자들로선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스타일" 등의 상반된 반응도 없지 않은 상황. 여자 2호가 다음주 방송을 통해 진정한 어장관리녀로 등극할 것인지 혹은 자신만의 짝을 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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