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애프터스쿨-아이비-넬, 오늘 컴백 대격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13 07: 43

13일 애프터스쿨과 아이비까지 합세하면서 이날 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씨스타, 넬까지 무려 4팀이 컴백 무대를 갖는다.
애프터스쿨, 아이비와 이에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새 앨범을 발표한 넬, 씨스타가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의 첫 선을 보인다.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애프터스쿨, 아이비, 씨스타와 전에 비해 밝아진 분위기의 곡으로 변화를 꾀한 넬의 컴백 무대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먼저 넬은 밝아진 음악적 감성을 드러낸 곡 ‘오션 오브 라이트(Ocean of Light)'를 공개한다. 이 곡은 새로운 자아를 찾아 꿈을 이루어 가겠다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 넬은 출연에 앞서 "방송 출연을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컴백 무대인 만큼 열심히, 잘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섹시라고 다 같은 섹시가 아니다. 씨스타는 화려함에 방점이 찍힌 퍼포먼스를, 애프터스쿨은 걸그룹 최초로 묘기에 가까운 폴댄스를 무대 위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비는 깊이 있는 고혹미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정규 앨범 발표와 함께 9개 음원차트 올킬은 물론, 수록곡으로 ‘줄세우기’ 현상까지 낳은 씨스타는 화려한 퍼포먼스, 의상에 포커스를 맞췄다. 영화 ‘물랑루즈’와 ‘태양의 서커스’가 연상되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예고한 대로 탱고풍 멜로디와 이에 어울리는 반짝이는 소재의 의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씨스타는 데뷔 후 두 번째로 발표한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정규 앨범인 만큼 멤버들이 욕심을 부렸다"며 "손가락 끝으로 몸을 튕기는 동작 등 포인트 안무가 많다. 어려운 동작보다는 많은 분들이 보고 함께 즐기실 수 있는 안무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애프터스쿨은 대규모 스태프가 동원돼 매 무대마다 폴을 설치하고 해체하는 작업을 반복할 정도로 타이틀 곡 ‘첫사랑’ 퍼포먼스에 큰 공을 쏟았다. 멤버들은 7개월 동안 부상도 감수하며 폴댄스를 익혔다. 아련한 감성 연기를 기반으로 폴 위에서 관능적인 여성미를 뽐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이번 컴백 무대의 핵심이다.
아이비는 댄스곡 ‘아이 댄스(I dance)’로 랩 피처링을 맡은 걸그룹 원더걸스의 유빈과 출격한다. '아이 댄스'는 탱고, 힙합, 일렉트로닉의 세 장르가 결합된 실험적인 곡으로 상처를 잊기 위해 춤을 추고 노래하는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다.
지난 8일 tvN 코미디쇼 ‘SNL코리아’에 출연해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한 아이비는 절도 있으면서도 웨이브가 더해진 퍼포먼스로 두 가지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그는 수영복 스타일의 보디수트에 나풀거리는 스커트를 매치해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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