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가수 신지가 동료 김종민에게 돈을 빌릴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신지는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김종민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 체납세금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MC가 ‘김종민이 신지가 돈을 안갚는다고 하더라’는 물음에 “돈을 빌린 건 사실이다. 바쁜 생활 탓에 세금을 미처 내지 못했는데 그게 2009년부터 연체가 돼 감당하기 힘든 큰 금액이 됐다. 솔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시기여서 오빠(김종민)에게 얘기했더니 흔쾌히 빌려줬다”며 김종민에게 돈 빌린 사연을 털어놨다.
신지는 이날 금전적 어려웠던 상황 뿐아니라 대인기피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음을 밝혔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대인기피증이 생겨 생방송 중 노래를 부른 후 실신하기도 했고 집에서 술만 마시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신지는 남자친구(전 농구선수 유병재) 덕분에 병을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하니까 남자친구가 배려를 해서 끌고 나갔다”면서 “정말 남자친구 덕에 정신이 건강해졌다”고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신지는 “사실 술을 마시고 울면서 잠들었다”면서 “어느 순간 술을 마시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술을 딱 끊어버렸다”고 자신도 모르게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가 놀라서 중단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구라는 앞서 지난 해 4월 과거 인터넷 방송 시절 했던 막말이 뒤늦게 논란이 일면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기존 MC였던 유세윤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하차하면서 1년 2개월 만에 자연스럽게 재합류를 하게 됐다. 이날 김구라의 재합류 첫 방송은 건강을 찾은 사람들 특집으로 코요태 신지, 홍진영, 김신영, 박완규가 출연했다.
osenhot@osen.co.kr
‘라디오 스타’ 캡처